어찌어찌해서 125cc마그마를 타게 되었다.(10년도 전에 타보고 처음탄다^^)

여기저기서 구해지는건 빈티지헬멧들뿐이고...사고나면 제일많이 갈린다는 턱을 보호해줄만한 헬멧은 없었다.

사실 대두처럼 보이는(보이는 이다...절대 대두아니다...^^;;)일명 대두증이 맘에 걸리긴했지만

그래도 사고나서 얼굴 갈리면 내손해...언제나 처럼 네이놈(?)에게 물어 본 결과 HJC헬멧이 시장점유율도 높고

좋다고 한다. 전에 들어본 기억도있고해서 그중에서 그래도 좀 작아보인다는 CS-12를 택했다.

그렇게 정하고...그럼 어디가서 산다? 다시 네이놈(?)에게 물었다.

수원근처 오프매장중에서 괜찮은곳은 어디?----->바이크맥스가 떴다...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갑자기 날이 추워진다...맨날 차로만 다니다가 바이크로가려니 길도 다르고...기어체인지가 익숙하지않아서 뒤차들이 빵빵거리고...

그래도 갔다...

적당히 얼어서 약간 어리버리해진 나를 친절하게 맞아주고 원하던 헬멧을 보여준다.

색상에대한 조언도해주시고...바이크를 구입한 센타에서는 빨간색 헬멧을 추천했더랬다...참고로 내 바이크는 파랑에 가까운 쥐색...신호등도 아니고 무슨...가방이나 오토바이 색상에 맞추어서 파란색으로 정했다.

헬멧이 조금 작게 나와서 원래사이즈보다 한치수 큰걸로 구입했다.

착용해보니 역시 꼭낀다. 차츰 두상에 맞게 모양이 잡힐거라는 설명을 들으며  헬멧을 찬찬히 뜯어봤다.

디자인도 맘에들고 무게도 그리 무겁지않고...나중에 좀더 익숙해지고 바이크도 업하기 전까지는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을걸로 보인다. 구입하고 약 일주일간 착용해본 결과 처음보다 많이 편해졌고 무엇보다

얼굴에 맞바람 맞을일이없으니 긴장이 조금 누그러진다. 아무리 3월이라도 요즘의새벽칼바람은 견디기

힘들었는데 많이 편해졌다. 가끔 날아와 얼굴이나 눈에 들어가던 먼지같은 것들도 더이상은 신경쓸필요가없다

통풍에 조금만 신경을쓰면 김이서리는 불편함도 없고...

가격도 부담이 안되고 디자인도 빠지지 않는 무난하게 잘 쓸 수 있는 헬멧이다.